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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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앞둔 한화생명-젠지, 韓 내전 돌입... T1-BLG '진검승부' 예고 [롤드컵]

기사입력 2024.10.05 08:24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문턱에서 한국 2팀의 내전이 확정됐다. 한화생명, 젠지의 8강 진출전 대결은 지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결승전의 '리턴 매치'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는 '2024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1승 또는 1패 팀이 대결한 2라운드에서 한국 4팀(한화생명,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은 내전 없이 다른 지역 팀들과 승부를 벌였다.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LCK는 함박 미소를 지었다.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전승을 내달렸다. 특히 한화생명, 젠지는 쉽지 않은 상대인 G2, TES를 제압하고 2승조에 합류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북미 1시드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T1은 브라질 대표 페인 게이밍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2승, 1승 1패, 2패 팀이 대결하는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한국 팀은 다행히 탈락이 확정되는 '벼랑 끝' 승부에는 참전하지 않게 됐다. 그래도 대결 상대는 만만치 않다. 먼저 2승 그룹에서 가장 눈길이 끌리는 승부는 첫 한국 내전이다. 한화생명, 젠지가 8강 직행을 두고 3판 2선승제로 맞붙는다.



2024 LCK 서머 결승전의 '리턴 매치'인 이번 승부는 3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면 상대적으로 약체인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팀과 대결하기 때문에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한화생명, 젠지는 LCK와 비슷하게 굳건한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 상대는 LPL 3시드 LNG다. LNG는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중국 챔피언' BLG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2승 그룹에 합류했다. 두 팀 간의 대결은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지닌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스카웃' 이예찬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는 앞선 경기에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는 등 날선 경기력을 드러낸 바 있다.

8강 진출전(2승 1패) 혹은 멸망전(1승 2패)의 기로에서 T1은 '중국 챔피언' BLG와 조우했다. T1은 앞선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 페인 게이밍을 가볍게 꺾고 경기력을 끌어올린 바 있다. BLG가 '2024 롤드컵' 개막 이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T1이 이를 잘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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