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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파이널' 나서는 톱3 가린다... 더욱 짜릿해진 'SWC 2024' 지역컵, 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2024.09.11 14:5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컴투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최고 권위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이하 SWC 2024)'이 치열한 예선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역컵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8월 초부터 약 1개월 간 세계 각지에서 온라인 예선전을 진행해 지역별 대표 선수단을 모두 선발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 워'의 10주년을 맞아 연간 최대 축제 'SWC'의 대회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지역컵에서 대륙 최강을 두고 겨루게 되면서 더욱 짜릿하고 첨예한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SWC 2024'의 예선은 패자에게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택했다면, 지역컵은 해당 매치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도전의 기회 없이 세트 하나하나가 승패를 좌우하므로 더욱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해 지역컵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3위 결정전이 추가다. 월드 파이널 라인업이 기존 8인에서 12인으로 변경되면서, 지역컵에서 선발되는 인원도 늘었다. 예년까지는 우승자와 준우승자만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다면, 올해는 3∙4위전을 진행해 단독 3위를 추가 선발하고 상위 3인까지 월드 파이널에 출전하게 된다. 관객들의 볼거리가 늘어난 만큼 경기 시간 또한 연장되므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선수들에게 마지막 월드 파이널 진출의 행운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SWC 2024'는 대회 본선인 지역컵부터 전 경기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은 선수들이 비교적 친숙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참전할 수 있었다면, 지역컵은 매년 해당 대륙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한 곳에 참가자들이 모여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메리카컵,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아시아퍼시픽컵이 개최된다. 오프라인 무대가 마련돼 전 경기는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객석의 응원과 함성 속에서 페이스를 잃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지역 이동 및 시차 등에 따른 체력적 요소도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대진에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나는 대륙별 라인업도 매년 볼거리 중 하나다. 예선부터 예상을 뒤엎는 경기가 속출한 만큼 올해 역시 지역컵 별 다른 관전 포인트를 자랑한다.



첫 본선인 유럽컵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하는 지역이다. 최근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인 PINKROID가 4년 연속 유럽컵 우승에 도전하고, 2019, 2020년 연속 월드 파이널 진출했던 ROSITH가 2년 만에 유럽 최강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돌아온다. 이 외에도 ISMOO, HANZELOT, NEF 등 이미 SWC 무대가 익숙한 선수들이 여럿 출전한다.

루키의 활약이 매년 눈에 띄는 아메리카컵은 올해도 가장 많은 신인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 1위로 지역컵에 오른 MINISHINI를 포함해 VINNY, BADOWNEY, TOPAV, ZEZAS 등 5명이나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으로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던 TRUEWHALE과 BIGV, 레전드 토너먼트 28 우승자 LADRILLO-OS의 실력 발휘 여부도 주목된다.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퍼시픽컵은 올해 가장 예측이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대표 KUROMI는 올해 첫 본선 출전임에도 상위권급 기량을 자랑하고, GARRGARR 또한 상반기 ‘한일 슈퍼매치 2024’ 출전으로 예리한 국제 대회 감각을 유지 중이다. 2021년 챔피언 DILIGENT-YC, 지난해 슈퍼매치 팀 재팬 주장 출신 MATSU 등 이에 맞서는 선수들도 예선부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변화된 대회 방식과 강자들의 격돌로 더욱 풍성한 관전의 재미를 제공할 ‘SWC2024’ 본선은 오는 9월 21일 유럽컵으로 시작된다. 아메리카컵은 10월 13일, 아시아퍼시픽컵은 10월 26일 개최되며, 월드 파이널은 11월 9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컴투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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