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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부터 플라이퀘스트까지'…GGA, 첫 글로벌 트라이아웃 개최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8.13 22: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GA가 첫 글로벌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젠지글로벌아카데미(이하 GGA)는 국내 이스포츠 교육기관 최초로 글로벌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GGA의 이번 글로벌 트라이아웃은 발로란트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재학생들에게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트라이아웃에는 100 씨브즈(100 Thieves), NRG, 플라이퀘스트(Flyquest), 제타 디비전(Zeta Division), G2 이스포츠(G2 Esports), 팀 리퀴드(Team Liquid), 글로벌 e스포츠(Global Esports), 신 프리사 게이밍(SPG), 쉐도우코퍼레이션(Shadow Corporation) 등 세계적인 이스포츠 구단 및 에이전시가 참여했다.



박시훈 젠지글로벌아카데미 '발로란트' 장학생 감독은 "이번 글로벌 트라이아웃은 GGA가 그동안 국내 트라이아웃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더 많은 GGA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GA는 2022년부터 국내 트라이아웃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76명의 학생이 이스포츠 프로 씬에 입문했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GGA '리그 오브 레전드' 장학생 5명 전원이 2군으로 콜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글로벌 트라이아웃은 각 구단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조별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방문한 글로벌 e스포츠와 쉐도우코퍼레이션 등 구단 및 에이전시 관계자들은 직접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했으며,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구단들은 실시간 온라인 참가 또는 별도 영상 전달을 통해 학생들의 경기를 평가했다.



유지훈 신 프리사 게이밍 단장은 "GGA의 글로벌 트라이아웃은 잠재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할 기회라 구단의 입장에서도 매우 기대가 크다"라며, "팀에 적합한 학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SPG에 입단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같은 기회가 있다면 지속해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박(David Park) 젠지글로벌아카데미 대표는 "GGA의 첫 번째 목표는 연 2회 이상의 글로벌 트라이아웃을 개최하는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트라이아웃은 GGA 학생들만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향후 정례화되면 GGA 학생뿐 아니라 자유 계약 상태인 선수와 스태프, 외부 지망생 등에게도 기회를 개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GGA는 글로벌 트라이아웃을 통해 차세대 프로게이머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해외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더 많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GA는 최근 새로운 아카데미 건물을 개소하고, 8월 25일에는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입단 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는 '2024 VCT 챌린저스 코리아' 전승 우승 기록을 세운 SPG 실카논 감독이 참여하며, 참석자는 홈페이지 신청자 중 선별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GG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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