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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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통했다... 브리온, 광동 제물 삼아 스프링 첫 승 신고 [LCK]

기사입력 2024.02.23 19:41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은 브리온이 광동을 제물 삼아 스프링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브리온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브리온(1승 8패, 득실 -14)은 8연패를 끊고 '탈꼴찌'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4패를 기록한 광동(5승 4패, 득실 +1)은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추격권에 놓이게 됐다.

1세트에서 브리온은 '엔비' 이명준을 투입하면서 달라질 경기력을 예고했다. 치열한 상황에서 브리온은 드래곤 전투 완승과 함께 주도권을 크게 가져왔다. '폴루' 오동규의 노틸러스가 매섭게 광동의 챔피언을 낚아채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모아 한타 승리를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브리온은 꼼꼼하게 운영을 펼쳐 광동을 서서히 압박했다. 광동은 31분 먼저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반등을 도모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브리온은 32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나긴 세트 연패를 끊었다.

2세트에서 브리온은 광동이 봇 라인 주도권을 꽉 잡은 조합을 택하자 초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광동은 각종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성장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브리온은 20분 '불독' 이태영의 카르마를 먼저 잘라내면서 흐름을 바꿨다. 이후 열린 전투에서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브리온은 골드 차이를 크게 좁혔다.

광동은 브리온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단단한 앞라인과 함께 이태영의 카르마가 활약을 펼치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고 진격한 광동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중요한 승리를 위해 두 팀 모두 치열하게 난전을 벌였다. 브리온은 '엔비' 이명준의 스몰더가 잘 성장하면서 후반 기대치를 높였다. 광동은 '두두' 이동주의 크산테가 탄력을 받아 힘을 키우면서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광동은 정돈된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승기를 잡았다. 다만 성장한 스몰더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43분 드래곤 앞 한타에서 4킬을 기록한 브리온은 수비 병력이 부족한 광동의 진영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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