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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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폭탄선언, "첼시 떠나겠다"

기사입력 2007.10.19 21:07 / 기사수정 2007.10.19 21:0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드록바 "첼시 떠나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가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간판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29)가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는 드록바와 인터뷰를 한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을 통해 "드록바가 곧 첼시를 떠난다고 밝혔으며 인터뷰 전문은 곧 공개될 것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드록바의 '폭탄선언'은 같은 날 '가디언'에서도 크게 보도됐다. 드록바는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제한 뒤 "내 꿈은 이탈리아 혹은 스페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내가 열정을 다할 수 있는 클럽은 4팀뿐이다. AC밀란과 인터밀란,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다"며 4팀 중에 한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록바가 첼시를 떠나는 이유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을 사퇴시킨 팀 수뇌부에 실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리뉴 전 감독을 떠나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 무리뉴가 떠나고 라커룸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며 "누구도 나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첼시와의 관계는 깨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첼시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록바는 지난해 첼시와 4년 재계약했다.그가 첼시와의 계약 기간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이적설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드록바는 "내년 여름 첼시가 호나우딩요와 카카를 영입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첼시에 오든 나는 첼시를 떠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사진=드록바의 이적 선언 소식을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스카이 스포츠]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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