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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 샤라포바 제압하고 소니에릭슨 우승

기사입력 2011.04.03 13: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2, 벨라루스, 세계랭킹 8위)가 WTA(여자프로테니스) 소니에릭슨 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아자렌카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소니에릭슨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13위)를 2-0(6-1, 6-4)로 완파했다.

아자렌카는 지난 2009년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를 제압하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소니에릭슨 정상을 탈환한 아자렌카는 WTA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간만에 연승을 거두며 결승전까지 진출한 샤라포바는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1세트를 일방적으로 내준 샤라포바는 2세트도 접전을 펼쳤지만 위기 상황에서 아자렌카에 패하고 말았다.

1시간46분만에 샤라포바를 제친 아자렌카는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샤라포바는 지난달에 열린 'BNP 파리바스오픈'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에 0-2로 완패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하고 있지만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연이어 진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전은 BNP 파리바스 오픈과 마찬 가지로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와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가 맞대결을 펼친다. 파리바스오픈에서는 조코비치가 나달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C) 소니 에릭슨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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