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이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지난달 14~1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4라운드 일정이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해당 일정은 연기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주기적 소독이 이뤄지는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태백스피드웨이에서 11일 4라운드, 12일 5라운드 무관중 경기로 일정이 치러졌다.
12일 오전 11시 47분 펼쳐진 하드론 챌린지(기아 모닝) 결승은 김성훈(라온레이싱·25분23초005)이 우승을 가져갔다. 2위 정연섭(Team_PitStart·25분23초945)과는 1초도 차이나지 않는 박빙 승부를 보여줬다.
엔페라 GT-300 5라운드 결승(오후 1시 11분)에서는 이승훈(그랜빌레이싱·벨로스터N)이 30분2초565의 기록으로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2위는 정남수(BRAND NEW RACING·제네시스쿠페·30분2초717), 3위는 이대준(그랜빌레이싱·제네시스쿠페·30분8초154)이 차지했다.
단일차종(토요타86) 레이스로 펼쳐지는 KSR-GT 클래스 결승은 김성훈(라온레이싱)이 안정적 주행으로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2위는 추성택(Jpex Garage·26분33초554), 3위는 23랩에서 간발의 차로 추성택에 역전당한 손호진(우리카·26분34초489)이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송형진은 피트 스루를 이행하면서 7랩까지 3위권에 머물렀지만 8랩에서 7위까지 떨어진 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4위는 이상원(DC Racing·26분50초567), 5위는 강건우(Jpex Garage·26분56초316)가 각각 가져갔다.
하드론 GT-200 클래스 결승에서는 김도훈(우리카)이 1랩부터 완주까지 1위를 지켜내는 등 독주를 선보이며 28분27초209 기록으로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이어 정준모(BMP퍼포먼스·K3/1.6터보·28분28초451)와 이성택(팀루트게러지·아반떼 AD스포츠·28분46초517) 순으로 순위를 확정지었다.
타임타켓 클래스는 개인으로 출전한 채효영이 2차 시기에서 1분8초999로 목표 기록인 1분9초000과 0.001초 차이를 기록하는 실력으로 1위에 올랐다.
엔페라 RV-300 5라운드 결승(오후 4시 21분)에서는 폴 투 피니시를 달성한 김태환(라핀레이싱팀·스포티지R·26분45초042)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엄청난 무게의 핸디캡을 안고 주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김태환의 우승이 점쳐졌다. 2위는 문은일(TEAM NURVAST·스포티지R·26분57초807), 3위는 임형수(디오마켓&오버리미트·투싼-TL·27분7초227)이 차지했다. 문은일은 5라운드에서 핸디캡으로 150kg 무게를 더 얹고 주행했지만 최적의 곡선을 그려나가며 포디움을 달성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드론 GT-100 결승(오후 5시 4분)에서는 이준수(HSR&학산모터스·아반떼MD·27분52초580)와 서동민(WOT X 아주자동차대학·아반떼MD·27분54초261)이 공방 끝에 각각 1, 2위를 가져갔다. 3위는 전태정(부산과학기술대학교·아반떼MD·27분59초344)이 차지했다.
김기혁 KSR 대표는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번 대회는 참 힘들었지만 내년 대회는 태백스피드웨이에 관중들이 가득 차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더 멋있는 레이스를 만들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넥센스피드레이싱 6라운드는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