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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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감 느껴"…베츠, '고관절 부상 재발'로 IL 등재

기사입력 2021.08.12 11:18 / 기사수정 2021.08.12 11: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무키 베츠(29·LA 다저스)가 결국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베츠가 오른쪽 고관절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그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여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베츠를 대신해 우완 에드윈 우세타가 로스터에 포함됐다.

베츠의 시즌 2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베츠는 지난 7월 26일 고관절 염증으로 처음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통증을 완벽하게 털어내지 못했고 이내 부상이 재발했다. 불과 열흘 만에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베츠의 이탈에 "아무것도 변한 건 없다. 베츠는 분명 실망했고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그가 무사히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쾌유를 빌었다. 

'MLB.com'은 "로버츠는 베츠의 복귀 시기에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베츠가 다음 주 말쯤에 돌아올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승 기류를 타고 있던 베츠의 이탈은 다저스에 악재다. 베츠는 7월에 타율 0.370 4홈런 11타점 OPS 1.102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8월에도 5경기 타율 0.381 3홈런 4타점 OPS 1.245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높은 생산성을 기대하며 타순을 1번에서 3번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당분간 베츠 없이 전투를 치러야 하는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마음을 다잡고 선수들을 믿었다. 그는 "팀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좋은 경기를 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다저스는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맷 비티를 우익수로 내세우며 베츠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비티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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