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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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의 등장…KT&G, 탁구종합선수권 패권 차지

기사입력 2009.12.23 17:13 / 기사수정 2009.12.23 17:13

김경주 기자

- 천안 중앙고 출신 유망주 김민석, 유승민 꺾는 파란 일으켜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탁구의 신성이 나타났다.

천안 중앙고 졸업반인 김민석(KT&G)가 거성 유승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소속팀인 KT&G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23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이안컵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체전에서 KT&G가 대회 5연패에 도전하던 삼성생명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KT&G는 제1세트에서 오상은이 주세혁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정훈이 윤재영에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복식에서 오상은/김정훈 조가 유승민/윤재영 조에 이기며 경기는 KT&G 쪽으로 기울었다.

4단식에서 맞붙은 김민석과 유승민의 경기는 대한민국 탁구의 세대교체가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한 판이 됐다.

김민석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선배 유승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김민석의 승리로 5번의 맞대결 중 3번을 승리한 KT&G가 단체전 우승의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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