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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라질 언론 "한국, 스콜라리에 접근…이집트와 경쟁"

기사입력 2018.07.04 09:15 / 기사수정 2018.07.04 09: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 출신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언론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이집트와 한국 축구협회가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자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도 곧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을 통해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통과 및 우승을 비롯해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대해서는 "독일을 2-0으로 물리치며 세계 챔피언을 제압한 팀이다"고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스콜라리 감독이 월드컵 개막전에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과 협상을 가졌으나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광저우 및 분요드코르를 감독하며 아시아 축구에도 정통하다.


대한 축구협회는 5일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를 개최해 신태용 감독의 성과를 평가하고 후임 감독 인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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