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삼성 김대우, 롯데전 4이닝 9실점 부진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롯데를 상대로 홈런 3방을 맞으며 고전했다.

김대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1피안타(3홈런) 4사사구 2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안타로 내보냈다. 손아섭을 포수 땅볼, 채태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대호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민병헌, 신본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실점했고, 황진수를 삼진 처리해 마무리했다. 2회 번즈, 나종덕을 외야 뜬공 처리한 김대우는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솎아내 마쳤다. 

3회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한 김대우는 이대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민병헌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조동찬이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고, 신본기의 타구는 우익수 구자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적시 3루타로 이어졌다. 황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번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김대우는 나종덕에게 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채태인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손아섭을 잡아냈지만 이대호에게 3점포를 허용해 7실점했다. 5회에도 황진수를 안타, 번즈를 2루타로 내보냈고 나종덕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마운드를 박근홍으로 교체했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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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