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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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안녕하세요' 스킨십父 논란…"도 넘은 예능"vs"비난 자제"

기사입력 2018.05.22 22: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안녕하세요'가 고등학생 2학년 딸과의 스킨십에 집착하는 아버지의 사연을 방영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1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세 딸의 아버지가 스킨십이 과하다는 고민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장녀는 아버지가 입뽀뽀는 물론 혀로 얼굴을 핥는다고 말해 경악스러움을 자아냈다. 둘째딸은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들어온다며 싫은 점을 고백했다.

장녀는 "나 뿐 아니라 동생들의 정서가 걱정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버지의 이상행동은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애정 표현을 못 받은 것에 트라우마가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하는 스킨십은 모두 애정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MC들은 "아이들이 싫어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아버지를 다그쳤다.


방영 이후 아버지의 행동과 '안녕하세요'는 비난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순히 웃어넘길 정도의 사연이 아니었다는 것.

이후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후기에서 아버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충격 받았다. 아이들의 나이가 정서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지난 5일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사랑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머니와 첫 딸 역시 출연 이후 아버지의 스킨십이 많이 줄었으며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하룻동안 뜨겁게 이슈를 달궜던 사연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시선과 불만, 비난을 프로그램과 사연의 주인공인 아버지에게 보내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문제임을 느끼고 바뀌겠다고 이야기했으니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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