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엔시티) 멤버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의 의미심장한 글이 화제다.
지난 8월 28일 대학생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에는 'NCT 태일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이미 한 달 전에 사건 넘겨졌다. 단지 보도가 오늘 난 거여서 급작스럽게 보이는 것"이라며 "NCT 멤버랑 남성 3명이라 들었다. 텔레그렘 아닐 것 같고 집단성폭행 같다"고 말했다.
A씨가 본문 속 언급한 'NCT 멤버'가 태일임이 뒤늦게 밝혀진 셈인데, 게시 일자 또한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됐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진 날이라 이목을 끈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게시글은 지난 7일 알려진 태일의 성범죄 혐의 내용과 일치해 '성지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태일은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태일은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성인 여성이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하며, 유죄가 인정될 시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태일이 '아이돌판 정준영'이라는 말도 나온다. 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 과거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 영상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이어온 바 있기 때문.
어디까지 망신을 줄 건가. 이젠 더 이상 NCT 멤버가 아닌 그이지만 그룹의 맏형, 그리고 메인보컬로 활동했던 만큼 이번 사태로 NCT 언급은 계속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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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