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그대' 장동윤이 이유비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16회에서는 신민호(장동윤 분)이 우보영(이유비)에게거절당했다.
이날 우보영에게 고백을 한 신민호는 우보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문자를 보냈지만, 우보영은 신민호에게 "고백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 우보영의 답장에 신민호는 "들은 걸 어떻게 못 들은 거라고 하느냐. 예선생님이 그렇게 불편하다면 나 너 못 보낸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다음날. 우보영과 신민호의 담당 교수는 병원에서 근무 중인 학생들을 보기 위해 신선병원을 찾았다. 신민호는 칭찬을 받은 우보영과는 달리 학점이 공개되는 망신을 당했고, 우보영 앞에서 학점 이야기를 한 교수를 원망하며 울상을 지었다.
"나 예선생님 불편하다. 하지만 정말 좋아해서 불편한 거다. 좋아하니까 그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 거다. 나 예선생님 정말 좋아한다"라던 우보영의 말을 떠올린 신민호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다.
이후 신민호는 우보영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우보영과 마주 앉은 신민호는 우보영을 향해 "오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을 붙잡았다. 그런데 네가 얼마나 예 선생님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그걸 아는데 계속 이렇게 방해꾼으로 남을 수 없다. 그래서 이제 마음 정리를 하려고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에 우보영은 "다행이다. 사실 넌 내 기억 속에서 흑 역사를 남겨준 나쁜 놈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네 마음을 못 받아줘서 미안하지만 나한테 좋은 친구로 남아줘서 고맙다. 그 시간들을 예쁜 기억으로 남겨줘서 고맙다"라며 신민호를 보며 미소 지었다.
우보영의 반응에 신민호는 "그래. 그거면 됐다. 네 기억 속에 내가 좋은 기억으로.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어서. 오늘 본 벚꽃은 오래도록 못 잊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서로를 마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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