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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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 리포트] 김나영 "한국 피겨 선수로서 책임감 느껴"

기사입력 2009.03.24 04:50 / 기사수정 2009.03.24 04:50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LA 컨벤션 센터(미국 LA), 한만성 기자] 세계 선수권 대회 선전을 노리는 김나영이 국제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나영은 2009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연아와 같은 6그룹에 편성됐다. 그는 이 날 연습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두 번째 연습을 실시했다. 현지 도착 이후 두 번째 연습을 가진 김나영은 아직까지 시차 적응을 완벽히 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현지 도착 이후 두 번째 연습을 마친 김나영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에 도착한 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 아직 빙판 적응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라며 아직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나영은 곧이어 "이번 대회에서 연아와 함께 내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한국 선수가 세 명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조국을 대표하는 것에 따르는 책임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훈련을 보조 경기장에서 가진 여자 싱글 부문 참가자들은 24일 낮(한국시간) 훈련을 메인 경기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른다. 이어 김나영은 "그동안 시도했던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맞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으로 이를 대체했다"라며 기술구성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나영은 최근 스케이트 화를 바꾼 것에 대해 "전에 신던 스케이트 화가 너무 불편해 연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때문에 이번에 스케이트 화를 바꿨고 이후 훨씬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의 선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아직 현지 빙판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만큼, 하루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김연아와는 달리 앞으로 예정된 연습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현지 적응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김나영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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