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인도네시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 패배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15일 "C조 최하위 중국이 3차 예선 첫 승리를 거뒀다"며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던 인도네시아는 첫 패배를 당했다. 두 팀은 오는 11월 일본과 대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날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1-2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전반 초반부터 중국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중국이 라인을 높게 올리고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면서 좀처럼 게임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0분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 속에 중국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수비진이 볼을 골라인 바깥으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압두웨리에게 실점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4분 중국의 침투 패스 한 방에 수비 라인이 허물어졌고, 장 위닝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쓰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41분 헤이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이었다. 지난 9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으로 치른 C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이어 9월 10일 강호 호주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2경기 연속 승점을 얻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지난 11일 바레인과의 C조 3차전 무승부가 아쉬웠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라그나르 오랏망운의 동점골, 후반 29분 라파엘 스트라위크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주심의 석연치 않은 게임 진행으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이날 중국을 꺾는다면 단숨에 C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쓰라린 패배와 함께 1938년 이후 8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도전이 가시밭길이 됐다.
같은 날 일본은 이날 호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차예선 시작 후 3승 1무를 기록, 승점 10점으로 C조 1위를 굳게 지켰다. 호주가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3무 1패, 승점 3점으로 1승 3패 중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5위는 유지했다.
'사커킹'은 "중국은 3차예선 3경기에서 2득점 12실점을 기록하며 3연패에 빠져 C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였다"며 "반면 인도네시아는 6번 포트로 C조에 편성된 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바레인을 상대로 3연속 무승부로 승점 3점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0-2로 뒤진 후반 41분 만회골을 얻었지만 반격은 여기서 끝이었다"며 "일본은 11월 15일 인도네시아, 11월 19일 중국과 C조 4~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