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채정연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MVP의 영예는 박혜진(우리은행)에게 돌아갔다. 개인 통산 4번째 MVP 수상이다. 박지수는 5관왕에 올랐다.
8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리그 MVP를 비롯해 득점상, 어시스트상, 지도상 등 한 시즌간 WKBL을 빛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시상했다.
통계 시상부터 진행됐다. 강이슬(KEB하나)이 득점, 3득점, 3점 야투상 3관왕에 올랐다. 박혜진(우리은행)이 자유투, 어시스트 부문에서 수상했고 김단비(신한은행)가 2년 연속 스틸 부문 1위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 100블록슛을 기록한 박지수(KB스타즈)가 리바운드, 블록슛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모범선수에는 한채진(KDB생명)이 호명됐다. 소속팀 해체를 겪고 힘든 시간을 앞둔 한채진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지수는 우수수비선수, 윤덕주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리그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식스우먼상은 김연주(신한은행)에게, 기량발전상은 김단비(KEB하나)에게 돌아갔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는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지도상을 받았다. 6년 연속 수상이다. 이주연(삼성생명)이 스타신인선수상을 받은 가운데 박혜진, 강이슬, 토마스, 김정은(우리은행), 박지수가 BEST5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끝으로 MVP에는 박혜진이 선정됐다. 박혜진은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에 대한 감사는 물론, 팀 해체가 결정된 KDB생명에 대한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며 소감을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양재,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