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6 12:10 / 기사수정 2009.01.16 12:10
[엑스포츠뉴스 e스포츠팀=김수현/이나래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늘 1월 17일(토)부터 승자연전방식으로 새롭게 시작될 신한은행 Winners League 08-09 1주차 경기에 나설 각 팀의 선봉(1세트 출전선수)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박용운 감독이 ‘괴물’ 최연성을 선봉장으로 출전시키며 다시금 ‘팀 리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신한은행 Winners League 08-09 1주차의 포인트를 짚어 보자.
이번 Winners League 1주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SK텔레콤의 플레잉 코치 최연성이다. 최연성은 17일(토) 신한은행 Winners League 08-09 개막전 공군과의 경기에서 선봉장으로 출전한다.
지난 10월 말 코치직과 선수를 겸하겠다고 선언하며 은퇴를 번복한 최연성은 11월 17일 웅진 김명운을 상대로 공식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후 정확하게 2개월 만인 2009년 1월17일(토) 문래 LOOX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Winners League 08~09에서 선봉으로 출전하게 됐다.
4년 만에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최연성은 그동안 개인리그 예선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 것도 내부 경쟁에서 통과했기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Winners League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은 공군을 제대한 SK텔레콤 임요환일 것이다. 임요환은 당초 1월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Winners League 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코칭스태프에 의해 로스터에 들게 되었다.
당시 박용운 감독은 “임요환의 복귀와 합류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팀 분위기 쇄신과 임요환의 경쟁력 제고, 3라운드에서의 활용 가능성 때문”이라 밝힌 바 있다. 임요환의 전략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가장 좋은 무대가 Winners League라 판단한 것이다.
임요환이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상대팀 저그가 승리했을 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저그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알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임요환이기 때문이다. 임요환이 스나이핑을 위해 출전하게 된다면 e스포츠 사상 최고령 프로게이머의 공식전이라는 기록이 완성된다.
▶ ‘영웅’과 ‘총사령관’, 의미 있는 대결
프로토스의 계보를 잇는 맞대결이 성사됐다. 20일(화) 문래 LOOX 히어로 센터에서 만나는 공군과 삼성전자는 선봉으로 박정석과 송병구를 내세웠다.
박정석과 송병구는 테란을 꺾고 스타리그를 우승한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고 프로토스의 새로운 길을 연 선구자라는 유사성이 있다. 박정석은 생산력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개척하며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고 송병구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무결점의 총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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