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임기영이 대만전 필승을 위해 한국 대표팀의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의 경기를 치른다. 앞선 일본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대만에게도 패한다면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일본전 선발 장현식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선동열 감독은 대만전 선발로 임기영을 낙점했다.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기영은 FA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KIA로 옮겨갔다. 이번 시즌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차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체인지업을 주무기 삼아 5⅔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천관위를 선발로 내세운다. 천관위는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상대로 1⅓이닝 3실점 후 강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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