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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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90] 헤비급 6위 베르둥, 챔피언도전권 얻을까?

기사입력 2008.10.25 12:02 / 기사수정 2008.10.25 12:02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0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세계최대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제90회 메인대회가 열린다.

이번대회는 세계 18국에서 직접 중계되며 서아시아·북아프리카에서도 간접 시청이 가능하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미군채널 AFN 엑스트라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유선방송 슈퍼액션에서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

총 10경기(방송 5·비방송 5)로 진행되는 UFC 90의 방송 제2경기로는 2007년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우승자 파브리시우 베르둥(11승 1무 3패)이 UFC 데뷔전을 치르는 주니오르 두스 산투스(6승 1패)와 대결한다. 두 선수는 모두 브라질 국적자다.

베르둥은 현재 미국 고화질 유선방송 HD넷의 인사이드 MMA 헤비급 6위다. 2002년 데뷔 후 UFC 타이틀전 경력자 가브리엘 곤자가(9승 3패, 브라질)와 2003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무제한급 우승자 예멜리야넨코 알렉산데르(13승 3패, 러시아)에게 승리했다. 곤자가와 알렉산데르는 각각 인사이드 MMA 헤비급 8, 9위다.

UFC 전적 2승 1패의 베르둥은 최근 재계약을 맺으면서 한 경기 승리 후 챔피언도전권 부여에 대한 언질을 받았다. 따라서 정상에 대한 야망을 이루려면 두스 산투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브라질유술과 유도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레슬링+유술) 수준은 우수한 전문경력이 말해준다. MMA 데뷔 후 판정이 아닌 KO/TKO나 유술에 항복한 적이 없는 안정적인 타격·유술 방어는 베르둥이 강자로 꼽히는 원동력이다.

메이저대회 첫 경기부터 강적을 만난 두스 산투스는 복싱 기반의 위력적인 타격과 브라질유술 보라띠로 전문대회 2회 우승 경력의 수준급 그래플링을 구사한다. KO·TKO로 패한 적이 없는 타격 방어도 장점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유술 방어가 부족하여 헤비급 최고수준의 그래플링을 자랑하는 베르둥의 공격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 베르둥이 두스 산투스에게 유술로 항복을 받아 챔피언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 가장 무난한 예상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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