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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이에게 성인잡지 딱 들켰다 '민망' (종합)

기사입력 2017.08.09 22: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이 딸 수빈이에게 성인잡지를 들키고 말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아빠 김승현의 집을 찾았다.

또 김승현의 집을 찾았던 수빈이는 설거지통에 잔뜩 쌓인 설거지를 보며 손수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수빈이는 설거지에 이어 집 대청소에 나섰고, 김승현의 방에 쌓여있는 오래된 대본들과 각종 성인잡지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승현은 민망한 듯 잡지 뒷표지에 나와 있는 "종이접기 아저씨 엄청 유명하지 않느냐. 이거 보는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수빈이는 믿지 않았다.  

청소를 마치자 김승현은 딸 수빈이에게 "몇년 후에는 함께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슬쩍 물었다. 하지만 수빈이는 완강했다. 수빈이는 할머니가 이제까지 키워 주었는데 모든 고생은 할머니가 다 하고 아빠가 나를 데려가는 것이 아니냐"라며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김승현은 이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고, 결국 수빈이는 "머리가 너무 아프니 다음에 생각 하자"라고 김승연의 제안을 단번에 단칼에 거절했다.

반면, 민우혁은 아침부터 가족을 위한 마음료를 준비해 한 잔씩 건냈다. 민우혁이 만든 마 음료를 먹은 가족들은 엄지를 치켜세워 들어보였고, 민우혁은 환하게 웃음 지었다. 모두가 출근한 아침. 민우혁 할머니는 민우혁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했다. 손자 민우혁의 '불후의 명곡' 무대를 가기 위해서였다. 

생방송 무대를 앞둔 민우혁은 할머니와의 통화를 통해 "옷 예쁘게 입고 와라"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고, 할머니는 흥분한 목소리로 "기분이 하늘, 땅만큼 좋다"라며 만세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민우혁은 할머니가 방송국에 도착 하자 직접 할머니를 마중 나갔다. 그의 할머니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신기해 하며 흥분한 모습이었다. 

대기실에 도착한 할머니는 자신이 준비해온 옥수수를 스태프들에게 건네기 바빴다. 민우혁은 할머니가 찐 옥수수와 도시락을 건네자 도시락을 맛잇게 먹어주었고, 인터뷰를 통해 "사실 밥을 먹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정성을 생각해서 맛잇게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민우혁의 무대를 본 할머니는 너무나도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는 민우혁도 마찬가지였다. 민우혁은 할머니에 대해 "할머니는 또 다른 부모님이다. 너무 행복해 보이셨고, 조금 더 젊으셨을 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한 것에 대 한 아쉬움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또 이외수는 아내를 위한 브런치를 만들기 위해 믹스커피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50분 만에 아내를 위한 브런치를 만드는데 성공한 이외수는 아내의 접시에 예쁜 꽃을 놓아두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브런치를 기다리다 못해 잠들어버린 상황. 결국 이외수는 하모니카를 불어 아내의 단잠을 깨웠다. 

이어 아내를 위해 집안 청소에 나선 이외수는 진공청소기 사용에 도전했다. 그는 꼼꼼하게 집안을 청소했지만 가운데는 하지않고 청소기로 구석만 미는 신개념 청소를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선이 정리되는 진공청소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수동으로 선정리에 나섰다. 이를 본 최양락은 "이럴거면 빗자루로 쓰는게 낫다"라고 놀려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수의 집안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를 위한 셀프 염색에 도전 한 것. 이외수는 아내의 머리를 직접 어루만지며 과거의 저질렀던 자신의 잘못에 대해 미안함을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아내에게 "염색을 하면 20년은 젊어보인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며, 실제로 빈틈없는 염색을 성공해 아내를 만족시키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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