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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동주…'박열' 이준익X최희서, 배철수도 사로잡은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7.06.26 19: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박열'의 이준익 감독과 최희서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칭찬 속에 열혈 홍보를 마쳤다. 

26일 방송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영화 '박열'의 이준익 감독과 최희서가 출연했다. 

'동주'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이준익 감독과 최희서는 '박열'로 재회했다. '동주'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최희서가 아예 주연까지 맡게 된 것. 최희서는 '박열'에서 박열 역을 맡은 이제훈과 커플인 후미코로 스크린을 찾는다. 

일본어가 수준급인 최희서는 일본 거주 경험이 있다. 최희서는 "일본에서 초등학교 2학년때 갔다. 졸업할 때까지 있다가 중학교 때는 2년 정도 한국에 있다가 다시 아버지의 직장 관계로 미국에 다시 가게 됐었다"고 남다른 이력을 밝혔다. 그는 "일본에 있을 때 한인학교에 다녔었다. 오사카에 있는 한인학교인데 일본 교과과정을 밟지만 한국 무용, 태권도 같은 것을 많이 시킨다. 5학년 때 학예발표회 때 '심청전'이라는 연극을 했었는데 그 연극에서 심청이를 맡았다"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때 기억이 오래 남았다. 무대에서 조명 밝아지고 이런 것을 보는게 오래 갔다. 대학 입학하자마자 입학식 안가고 연극 동아리방부터 먼저갔다.그래서 '배캠'까지 왔다"고 미소를 띄웠다. 평소 '배철수의 음악캠프' 애청자라는 그는 시종일관 환환 웃음으로 라디오 부스를 밝게 물들였다. 

이준익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그의 밝은 에너지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희서는 "감독님은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밝은 얼굴로 웃으신다. 이 현장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주신다. 빨리 찍고 밥먹자는 말을 많이 하신다"고 폭로 아닌 폭로를 했다.


그는 "현장이 늘어지거나 기후상태에 따라 밥을 못먹거나 밤을 샐 때도 있는데 감독님은 현장의 컨디션을 제일 중요시 하신다. 배우와 스태프들의 컨디션이 우선이셔서 본인도 행복하신 것 맞지만 의도적으로 더 해피바이러스를 내시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힘줘 말했다. 

최희서는 "그냥 봐도 되는데 시나리오를 스크랩 하고 그러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시나리오에 내가 나오는 전부분, 후반부분을 다 합쳐서 스크랩을 한다"고 대본노트를 만드는 것도 설명했다.

또 "'박열'이전에는 조단역이라 아무리 많이 스크랩 해도 노트가 다 안찼었다. 처음 주연을 맡다보니 하다보니 다 모자랄 정도로 많이 됐다. 그게 사실 부담도 되더라. 이렇게 노트가 꽉찰 정도로 내가 해야할 양이 많구나 싶었다"며 자신이 느꼈던 부담과 책임감을 토로했다.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의 영화에 대한 애정에 화답하며 "원래 성격이 그렇다. 영화 현장이라 재밌는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은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망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최희서에 대해 "굉장히 지성인이다. 함부로 말했다가 논리가 안맞으면 바로 들킨다"며 "이 영화의 내용 무대가 일본이다. 그쪽 지식은 잘 모르지 않나. 최희서는 일본어는 네이티브니까 번역이나 그때 당시 나온 신문 등 자료를 다 받았다"며 최희서는 먼저 내용을 다 숙지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최희서는 목표 관객을 300만이라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이 밝힌 손익분기선은 150만 가량. 최희서는 "'동주'때 기도를 했었다. 적어도 100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100만 조금 넘게 관객분들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300만이라고 조금 높게 잡았다. 그 숫자에 모든 기운을 쏟아넣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훈이 얼굴을 알아볼 수도 없게 2시간 가량 걸려서 분장한다. 피부도 새까맣고, 수염도 한 땀 한 땀 한다"며 "그 모습으로 극장에 나타나면 팬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배철수는 "뭘하고 와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박열'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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