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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이 서부산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기사입력 2017.06.08 21:25 / 기사수정 2017.06.08 21: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부산아이파크가는 6월 10일(토)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만나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이날 즐길 거리는 단지 축구 경기만이 아니다.

구덕 운동장에서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부산아이파크의 홈 경기가 펼쳐지면서 서부산권 시민들에게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 앞서 부산 구덕 운동장이 아이들의 재능을 자랑하는 한마당이 된다. 부산은 지난 5월 28일 펼쳐진 경기에서 호국 보훈과 축구장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위해 200여명의 어린이가 이날 대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빼어난 솜씨를 보인 학생들의 작품을 6월 10일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축구 실력도 맘껏 뽐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부산은 올 시즌 구덕경기장에서 이전한 이후 정기적으로 어린이 축구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안양전에도 본 경기에 앞서 어린이 200여명을 모집해 간단한 축구 기본기에 레크레이션을 더해 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평소 경험해 보기 어려운 넓은 천연 잔디 구장에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해 자녀들이 즐겁게 뛰어 노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축구 이외에도 공굴리기, 주머니 던지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더해 어린이들에 미니 운동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부산은 언급된 행사로 경기장을 찾는 가족 팬들이 즐길 요소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새롭게 도입된 VR존과 에어하키, 테이블 싸커는 경기장의 인기 메뉴다. 매 경기 많은 관람객들이 본 경기에 앞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플레이 그라운드를 찾고 있다.. 또한 경기장에서 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푸드 트럭 또한 경기장을 찾는 이들에게 이색 즐거움을 제공한다.

푸드트럭에서는 피자, 핫도그, 닭꼬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스테이크, 감바스알아히요 등 고급 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메뉴까지 즐비해 있어 경기장에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의 이러한 노력은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 1,534 명에서 1,089명이 증가한 2,623명으로 지난해 대비 158%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진행된 지난 6월 5일(월)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전 구단 중 가장 많은 1,445명이 경기장을 찾아 구덕운동장에서 즐거움을 함께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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