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마감됐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 86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던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마감됐다.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을 시작으로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롯데 호세가 보유했던 KBO 리그 종전 최다기록 63경기를 넘어선 김태균은 5월 16일 고척 넥센전에서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작성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전날인 2일 SK전에서 문승원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84경기)까지 넘어섰다.
한·미·일 신기록을 수립한 김태균은 다음으로 대만프로야구(CPBL) 린즈셩(라미고 몽키스-2015, 중신 브라더스-2016)이 2015년 6월 20일부터 2016년 6월 14일이 기록한 109경기 연속 출루를 바라봤다. 그러나 이날 4번의 타석에서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2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뒤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더 이상 타석 기회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이날 김태균의 연속 출루 기록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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