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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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심진화 "故 김형은·父 죽음 충격, 병원서 뛰어내리려 했다"

기사입력 2017.04.09 08:09 / 기사수정 2017.04.09 08: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심진화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07년 공연을 가던 길에서 동료 개그우먼 故 김형은을 떠나보냈고, 설상가상으로 5개월 만에 아버지까지 지병으로 돌아가시며 심진화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찾아왔다.



심진화는 "환청이 많이 들렸다. (김)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려서, 제가 일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하고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하면서 6개월째 살았다. 눈을 뜨면 바로 술을 마시고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1년 김원효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며 "그 때는 최악이었을때였다. 김원효 씨를 만났던 것도, 저는 원래 관심이 없으면 안만나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 사람만큼 나를 이렇게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눈으로 믿겨지지 않을만큼 나를 사랑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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