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선두 안양 KGC 인삼공사의 5연승을 저지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전적 12승24패를 만들며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KGC는 시즌 열번째 패배(25승)를 기록하게 됐고, 4연승이 끊기면서 2위 서울 삼성과의 경기 차도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KCC는 안드레 에밋니 29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송교창 역시 1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이라 클라크는 1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KGC는 이정현과 20득점을 올렸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20득점 11리바운드, 오세근이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체적으로 팽팽했던 경기였다. 15-15 동점으로 1쿼터가 지난 후 KCC가 2쿼터에 2점을 더 넣으면서 38-36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지면서 56-54로 여전히 KCC가 단 2점 앞서며 시작된 4쿼터. 4쿼터에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이후 71-71 동점에서 KCC가 송교창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KGC는 이정현의 외곽슛으로 74-73으로 단숨에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에밋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77-76이 됐고, 남은 시간은 15.8초. KGC의 공격이 막혔고, KCC는 송창용이 얻은 자유투 두 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79-76으로 숨막혔던 경기를 끝냈다.
같은 시간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동부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81-66으로 완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아이반 아스카와 정영삼이 나란히 20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효근이 15득점, 빅터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21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1쿼터 13-30, 3쿼터까지 44-54로 뒤져있던 삼성은 4쿼터 라틀리프의 폭발을 앞세워 54-54 동점을 만들었고, 점수를 벌리며 끝내 74-67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라틀리프는 29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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