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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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감독 "'도깨비' 후속, 9회 말 오승환 상대하는 타자의 심정"

기사입력 2017.01.23 14:36 / 기사수정 2017.01.23 16:1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유제원 감독이 '도깨비'의 부담감을 야구에 빗대어 말했다.

유제원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발표회에서 '도깨비' 후속으로 방영되는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작이 tvN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도깨비'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을 터다. 유제원 감독은 "'도깨비'를 이야기하니까 식은땀이 난다"며 웃은 뒤 "엄청난 수작이 나와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완전 다른 드라마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장르적인 전환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도깨비' 다음 드라마를 했어야 하지 않은가. 지금 9회말에 오승환 상대로 나간 타자의 심정이다. 크게 어떤 부담은 되지만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아역배우 출신 무명 사진작가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감독이 메가폰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성혜 작가가 펜을 들었다.

2월 3일 오후 8시 첫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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