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베어스는 우완투수 김승회(37)를 영입하며 불펜의 전력을 강화했다.
두산은 3일 "지난해 11월 SK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우완투수 김승회와 연봉 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5년 FA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SK 와이번스로 둥지를 옮긴 김승회는 2016시즌 23경기에 나와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4홀드 5.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보류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며 자유 신분이 됐다.
2003년 두산 2차 5라운드 40순위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 2012년까지 10년을 두산에서 뛰었던 김승회는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다시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승회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은 두산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되어 기쁘고 마음도 무척 편하다. 다시 기회를 준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 잘 해서 웃으면서 마무리 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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