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더블더블' KCC, KT 꺾고 최하위 탈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꺾고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KCC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9-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2승(6패)째를 거두면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시즌 전적 1승6패가 되면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26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송교창이 15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에릭 와이즈와 김효범이 각각 13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래리 고든이 22득점, 조성민 12득점, 김현민이 11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송교창과 주태수의 득점과 이현민의 외곽포로 KCC는 12-1로 앞섰다. 그러나 KT도 김현민과 래리 고든이 득점하며 부지런히 따라 붙었고,  경기 종료 직전 김현민이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17-19를 만들고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와 3쿼터에는 KCC가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13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KT에서는 조성민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9득점으로 분전했고, 고든 역시 9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는 오히려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각각 KCC가 13점, KT가 14득점 하는 데 그쳤다. 

66-55로 KCC가 앞서면서 4쿼터가 시작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송교창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고, 김효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KCC는 75-60, 15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KCC는 리드를 유지하면서 넉넉한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시즌 두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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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