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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통합우승' 두산-'설욕전' NC, 승부는 잠실에서 (종합)

기사입력 2016.10.28 15:55 / 기사수정 2016.10.28 16:28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정상 자리를 앞두고 치열한 결전을 예고했다.

KB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호, 유희관, NC 김경문 감독, 박석민, 이호준이 참석했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두산은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NC는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이어서 다시 만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1위를 하는 동안 준비 많이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우승하고, 올해 정규시즌 1위로 마쳤다. 2연패 할 수 있도록 준비잘했고, 목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8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왔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지난해 마지막 경기가 생각났다. 2등은 가슴이 아프다. 지난해 두산에게 진 경험이 있으니까 올해 설욕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출사표도 이어졌다. 두산의 주장 김재호는 "지난해 우승을 했고, 경험을 토대로 2연패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유희관은 "경기를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 거렸다. 왜 한국시리즈를 쉬면서 준비해야하는지 체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지난해 이어서 2년 연속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NC 최고참 이호준은 "그동안 한국시리즈를 TV로만 봤다. 보면서 가슴에 뭉클한 것을 묻고 있었다. 이번에 풀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난해 우리가 큰 아픔을 겪었는데, 올해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박석민은 "우승은 위에서 정해주는 것이다. 선수들은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에 대한 견제도 빠지지 않았다. 상대에 대한 까다로운 선수에 대해 김재호는 1차전 선발 스튜어트를 꼽았다. 김재호는 "스튜어트를 선발을 무너트려야 경기를 끌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은 "박민우와 김태군을 이야기하고 싶다. 박민우는 중심타선 앞에 나가면 대량실점을 하게 된다. 또 김태군은 포수다. 투수들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다. 안타를 못쳐서 기분이 안좋게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NC 이호준 역시 상대 포수를 견제했다. 이호준은 "좋은 투수 안에는 좋은 투수가 있다. 양의지의 볼배합에 대해서 연구해야겠다"고 답했다. 박석민은 같은 포지션인 3루수 허경민을 경계했다. 박석민은 "단기전은 중심타자들보다 컨택트 위주로 하는 선수가 무섭다. 허경민이나 박건우가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두 감독의 '키 포인트'에 지목도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테이블 세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 하면서 점수가 적게 나서 박진감도 넘치는 경기를 했지만, 점수가 나야한다. 상대 선발들이 강해서 타자들이 분발해서 상대 투수을 쳐야할 것 같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2연패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고, 김경문 감독은 "간절한 건 내가 간절하다. 야구가 2등을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다. 이번 기회에는 한 번 2등의 타이틀은 벗기고 싶다"고 간절함을 전했다.

선수들 역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김재호는 "통합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 목표를 위해 달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희관 역시 "우리팀 선수들이 간절함은 크다. 우승을 위해서 달렸다. 꼭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NC 이호준은 "창단 첫 우승의 저의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 더욱 크게 간절하다"고 밝했다. 7년 째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 박석민은 "우승을 반지가 5개 있다. 반대쪽 손에 하나 채우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진행될 것이냐는 질문에 이호준이 7차전을, 나머지 5명은 6차전을 예상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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