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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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투런포' 롯데, 넥센 누르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10.07 21:4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65승78패를 마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넥센은 77승1무65패가 됐다.

이날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하고 시즌 8승을 챙겼다. 이어 배장호가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박진형~이정민~윤길현~홍성민이 이어 나왔다. 타선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준석이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전준우와 황재균, 김상호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롯데가 1회부터 크게 리드했다. 1회말 롯데는 전준우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 2사 후 황재균의 중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박헌도의 안타에 황재균도 들어왔고, 최준석의 시즌 18호 중월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 하고 4-0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초 고종욱과 김하성의 연속안타로 맞은 무사 1·3루 찬스에서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김하성이 도루 뒤 김민성에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2-4로 쫓았다. 롯데는 6회말 최준석 볼넷, 김상호 좌전안타 이후 김준태의 땅볼에 대주자 김재유가 들어와 5-2로 점수를 벌렸다.

7회말 넥센은 바뀐 투수 배장호에게 박동원 몸에 맞는 공, 채태인 좌전안타, 서건창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투수 박진형이 올라오고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고, 김하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또다시 한 점을 뽑아내고 4-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9회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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