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적’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홈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터진 카라스코의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뮌헨은 시작부터 마르티네스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할 뻔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뮐러가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오블락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2분 토레스의 헤딩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 수비진에서 앞으로 전달된 공을 알론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그리즈만이 공을 받아 돌진하던 카라스코에게 내줬고 카라스코는 빠른 드리블 후 정교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열세 속에 끝낸 뮌헨은 후반전 들어 로벤과 훔멜스, 킴미히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뮌헨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아틀레티코의 골문은 열릴 줄을 몰랐다. 아틀레티코에서는 가메이로, 가이탄이 교체로 나왔다.
이후 후반 38분 아틀레티코가 한 번의 기회를 더 잡았다. 필리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처리했다. 그러나 그리즈만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를 교체로 내보내며 점수 지키기에 나섰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 잡은 우세를 지키며 승리에 성공했다. 뮌헨은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조 1위 자리를 아틀레티코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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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