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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PLAY ⑬] '역시 여제' 박인비, 메달 기운이 몰려온다

기사입력 2016.08.19 08:00 / 기사수정 2016.08.19 08: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역시 '여제'다웠다. 박인비(28,KB금융그룹)이 메달을 향해 한 발 내디뎠다.

▲ '女골프는 순항 중' 밝아지는 '메달의 기운' 

여자골프가 2라운드에서도 순항을 거듭했다. 다만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마쳤던 박인비와 김세영의 명암이 갈렸다. 박인비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5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세영은 2오버파를 기록해 3언더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전인지와 양희영은 수직 상승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6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고, 전날 39위로 아쉬움을 삼켰던 양희영 역시 2라운드만 6언더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 '탁구 신동' 유승민, 한국 역대 2번째로 IOC 선수위원 선출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이 한국인으로서는 사상 두 번째로 IOC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유승민은 직무가 정지된 문대성과 건강상의 이유로 거동이 힘든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유일한 한국인 IOC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승민은 총 23명의 후보자 중 2위로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 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 이대훈, 고개 숙이지 않은 패자

또 한 명의 금메달 유력 후보가 조기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셧다.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전에서 이대훈은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패배했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안면 공격 3차례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대훈은 아쉬움 대신 승자를 축하해줬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이대훈은 패자 부활전에 진출하게 됐고, 동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배드민턴·카약에서 보여준 '유종의 미'

배드민턴 여자 복식조 정경은과 신승찬이 귀중한 동메달을 안겼다. 이들은 동매달결정전에서 '세계 2위'인 탕유안팅-유양(중국)을결 세트스코어 2-0(21-8, 21-17)으로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메달' 위기에 빠진 한국 배드민턴에 '단비'와 같았다.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카약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광희-최민규가 카약 남자 2인승 200m 9~13위 결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최종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일그러진 영웅' 키르기스스탄 이자트 아티코프, 금지 약물로 동메달 박탈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핑에 적발된 선수가 메달을 박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이자트 아티코프는 지난 10일 남자 역도 69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메달을 뺏기고 실격 처리됐다. 덕분에 4위였던 루이스 모스케라(콜롬비아)가 어부지리로 동메달을 얻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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