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불가리아의 남자 선수가 선수촌 청소부 여성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불가리아 대표팀 소속 남자 선수 한 명이 올림픽 선수촌에 근무 중인 청소부 여성 여러 명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해 현지 경찰에게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자신과 동료들이 청소를 위해 들어간 선수의 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선수는 "한 명을 때렸는데 다른 여성을 폭행하기 전에 이들은 방을 나갔다"고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선수촌은 선수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소다. 그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봤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선수촌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5일과 8일에는 각각 모로코 복싱선수 하산 사다와 나미비아 복싱선수 조나스 주니우스가 청소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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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