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지구촌 축제'으로 불리는 올림픽.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약 1만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각자의 사연도 다르고, 이야기거리도 넘쳐날 수 밖에 없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이번 리우 올림픽에 모일까. 선수 파일을 구성해봤다.
▲ 고액 연봉자가 떴다
이번 올림픽 참가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NBA의 케빈 듀란트가 됐다. 지난 7월초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을 맺은 듀란트는 연봉은 2215만 달러(247억원). 광고비 등을 합치면 5620만 달러다.
그 뒤를 테니스의 노박 조코비치가 이었다. 그는 포브스에서 발표한 기준으로 지난해 우승 상금이 2180만달러를 벌어 듀란트보다 높았지만 광고비 등에서 밀려 5580만달러로 전체 2위에 머물렀다.
▲ 올림픽 사상 첫 난민팀
고액 연봉자들의 화려함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나라를 잃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참가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올림픽 사상 최초의 '난민팀'이다.
난민팀은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난민팀은 남수단 출신(5명), 콩고민주공화국 출신(2명), 시리아 출신(2명), 에티오피아 출신(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는 에게해에서 소형보트가 고장나자 물 속으로 뛰어들어 헤엄쳐 건넌 것으로 유명하다.
▲ 출전 자체가 기록. '이색 가족 선수'
에스토니아에는 여자 마라톤에는 세 쌍둥이 자매가 출전한다. 레일라 루익, 리나 루익, 릴리 루익이 그 주인공이다. 세 쌍둥이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조지아의 사격대표 니노 살루크바제는 아들 소트네 마차바리아니와 리우의 땅을 밟았다. 이는 최초의 모자 출전이다. 특히 살루크바제는 이번 출전으로 총 8번의 올림픽 무대를 밟았는데, 이 역시 여자선수 최다 타이 기록이다.
▲ 최고령과 최연소의 차이는 '49'
뉴질랜드의 줄리에 브로엄(62)은 이번 참가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걸어 '최고령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마크 토드(60)보다 두 살이 많다.
최연소 선수는 네팔의 수영선수 고리카 싱(13)이다. 어렸을 때 런던으로 이민을 간 그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네팔을 찾았다가 네팔 대지진을 경험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무서운 경험"이라고 이야기하며 "다행히 새 건물이라서 무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