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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선발' 정동현, 두산전 5⅓이닝 7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6.16 20: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정동현(19)이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동현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햇다.

지난 10일 시즌 광주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쳣 승을 거둔 정동현은 이날 4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박건우(뜬공)-허경민(땅볼)-민병헌(뜬공)을 삼자 범퇴로 끝낸 정동현은 2회 실점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에반스에게  던진 131km/h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2-0이 됐다. 이어 오재원을 보넷으로 내보낸 뒤 국해성을 뜬공 처리했고, 다시 박세혁 타석에서 볼넷이 나왔지만, 김재호를 3루수 병살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몸에 맞는 공이 하나 나왔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정동현은 3-2로 앞선 4회 2사 후 국해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세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5회 실점이 이어지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2루타로 역전 점수를 내준 정동현은 허경민을 땅볼로 처리해 1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민병헌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고,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5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총 93개의 공을 던진 정동현은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겨줬다. 박준표는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준영과 교체됐다. 이준영은 오재원과 국해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정동현이 남겨둔 주자에게 모두 홈을 허용했다. 정동현의 실점은 7점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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