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0 : 1 삼성 갤럭시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 승 삼성 갤럭시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 삼성 갤럭시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승을 두고 벌인 대결에서 삼성 갤럭시가 먼저 선취점을 얻어냈다.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1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경기 중반 바론 교전 한 번으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데미지를 입히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두 팀 모두 1승을 기록한 상황에서 2승을 노리기 위한 경기가 시작됐다. '린다랑' 허만흥과 '성환' 윤성환을 첫 출전시킨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포터로 블리츠크랭크를 뽑아들었고, 이를 상대하는 삼성 '레이스' 권지민은 나미를 서포터로 꺼내들었다.
경기 초반 밴픽부터 신경전을 벌인 두 팀은 바텀에서 뜨겁게 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4분 후 삼성이 아프리카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역시 '미키' 손영민이 '크라운' 이민호를 압박했지만 아쉽게도 놓치지 못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가져갔다.
경기 중반 '앰비션' 강찬용을 잡아내며 아프리카가 경기력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강찬용의 첫 킬 상황에서는 삼성 역시 '상윤' 권상윤을 잡아냈지만, 두 번째 상황에서는 손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곧장 킬을 기록하며 바론이 등장하는 20분을 넘겼다.
이어 두 팀은 공방전을 벌였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계속 간발의 차이로 삼성 선수들을 놓치고 말았다. 반면 삼성은 위기의 순간에서 선수들이 살아나며 계속 상대의 힘을 뺐다. 하지만 28분 벌어진 교전에서 삼성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을 아프리카 '성환' 윤성환이 계속 마크하며 아프리카가 4킬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기세를 올리며 바론을 사냥했지만, 이를 놓치지 않고 삼성이 뒤를 덮쳐 상대에게 도로 4킬을 얻어내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삼성에게는 전화위복이, 아프리카에게는 아쉬운 상황이 벌어진 것. 이 교전으로 삼성은 승리의 칠부능선을 넘었다.
이미 기울어진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방어를 시도했지만, 결국 미드 2차 타워 교전에서 삼성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국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삼성을 겨냥한 라인업을 출전시켰지만, 삼성의 노련함에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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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