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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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3년만 '무한상사', 정대리 빈자리는 누가 채우나

기사입력 2016.05.07 13:57 / 기사수정 2016.05.07 14:0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무한상사'가 3년만에 돌아오는데, 유독 눈에 띄는 빈자리가 있다. 바로 '정대리' 정형돈이다.

7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는 더욱 새로워진 '무한상사'가 3년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포착돼 '무한도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무한상사'는 '무한도전'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특집 중 하나다. '무한도전'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특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5월 21일 야유회를 시작으로 '무한도전'의 또 다른 브랜드가 된 '무한상사'는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가장 첫 방송이었던 '야유회'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소소한 상황극과 콩트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2012년에는 빅뱅 지드래곤이 함께해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다른 방송에서도 패러디를 할 만큼 화제가 됐던 '그랬구나' 게임과 뮤지컬 특집으로 꾸며져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했던 8주년 특집 '무한상사'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던 특집이다.

모든 멤버들의 합이 빛나지만 그 중에서도 '정대리' 정형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진짜 어느 회사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정대리를 연기하면서도 패션테러리스트의 면모로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또 지드래곤이 출연했을 때도 지드래곤의 캐릭터를 백배 살려줬던 정형돈이다. 적당히 치고 빠질 줄 아는 정형돈만의 예능감은 '야자게임'처럼 민감할 수 있는 코너에서도 빛을 발했다.

하지만 2016년 무한상사에는 정대리가 없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의 콜라보레이션, 거기다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으로 꾸며진 2016년 무한상사에 정대리가 없다는 것은 정말 유감이다. 많은 '무한도전' 팬들 역시 3년만에 돌아온 '무한상사'가 반가우면서도 드문 드문 느껴지는 빈자리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보며 또 배꼽을 잡고 웃겠지만, 어쩐지 조금은 쓸쓸할 것만 같다.


lyy@xpor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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