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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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박신양, 눈물로 외쳤다 "누굴 위한 법이냐"

기사입력 2016.04.12 22:1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눈물로 외쳤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6회에서는 영세상인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최우식에게 "증인이 소유했던 건물의 세입자들이 계약 기간 끝나기 전에 나가기로 했던 이유가 뭔지 아냐"라며 "그쪽이 영업방해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판사 이준강(정규수)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내보내려 했던 걸 입증해줄 증인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증인 신청한 세입자들이 한명도 오지 않을 거라 예상했던 조들호. 하지만 하나둘식 법정에 들어섰고, 조들호는 이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증인들은 "법이 건물주 편인데 제가 무슨 수로 싸우냐. 국회 앞에서 시위도 했었는데, 돌아오는 말은 '억울하면 건물주가 되어라'였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조들호는 "재건축을 하겠단 이유로 적절한 보상 없이 내보내는데 합의 했지만, 재건축이 아니라 리모델링해서 다른 세입자 받겠다는 것이었다. 법의 맹점을 이용한 것뿐이다"라며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앞서 황애라(황석정), 배대수(박원상)가 외국 프랜차이즈 임원으로 변신해 마이클정(이재우)을 찾아갔던 것.
 
조들호는 "건물 소유주는 물론 건물주다. 하지만 거기에 영혼, 생명을 불어넣고 평생동안의 추억을 만드는 건 세입자들이다"라며 "상가임대차 보호법이 과연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냐. 의문스럽다"고 외쳤고, 사람들은 박수를 쳤다.

마지막으로 조들호는 "더 이상 가진 자들의 힘에 농락당하지 않도록 현명한 판결 부탁드린다"라고 눈물로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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