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투수진 운영이 생각대로 됐다."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2차전을 펼친다. 롯데는 지난 1일 열린 개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승리로 조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승리라는 또 한 마리의 토끼도 잡았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이야기를 했다.
승리보다 지난 경기 조 감독을 흡족케 한 것은 계투진 운영이었다. 린드블럼이 강판된 이후 롯데는 이명우(⅓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정대현(⅓이닝 1실점), 강영식(⅔이닝 무실점), 윤길현(⅔이닝 무실점), 손승락(1이닝 무실점)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조 감독은 "투수 쪽에서 생각했던 운영이 나왔다"라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기 흐름대로 투구를 펼쳐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팀의 계투진은 모두 베테랑이다"라며 "한 시즌에 6~10번 정도 실패를 한다. 선수들을 믿고 마운드에 기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차전 승리로 2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선발 투수로 브룩스 레일리를 등판시킨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넥센전 한 경기 등판해 4⅓이닝 8.31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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