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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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동준 "영화 '클레멘타인' 참패, 상상도 못해"

기사입력 2016.03.26 09:25 / 기사수정 2016.03.26 09:4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동준이 직접 제작했던 영화 '클레멘타인'의 흥행참패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태권도출신 영화배우 이동준이 출연해 '이동준의 사나이 가는 길' 편이 방송됐다.

이동준은 태권도선수를 은퇴하고 영화배우의 길로 나섰다. 그는 "운동만 하던 놈이 충무로에 나와 연기를 하려고 하니 기본이 안됐다. 나는 실전에서 실기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보며 "주인공 제안이 오면 무조건 했다. '흥행이 되겠다'거나 '대작이다, 소작이다' 이런걸 따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동준은 제작자로 더 큰 꿈에 도전했다. 자신의 은퇴 이야기에 모티브를 딴 '클레멘타인'을 제작했으나 52억원의 제작비 중 회수된 돈은 단 2억원. 52억원에 불과했다. 

이동준은 "태권도의 위상을 문화로 일으켜보자는 마음에서 제작을 했는데, 그렇게 참패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모든 아픔을 내가 혼자 다 지고 내가 짊어질 수 밖에 없었다. 빚이 꽤 남았는데, 내가 자존심이 있어 망했어도 내가 갚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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