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돌아온' 정재훈(36,두산)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잠실복귀전'을 치렀다.
정재훈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8회초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6-3의 리드 상황에서 KIA의 하위 타선을 상대한 정재훈은 선두 타자 김주형을 공 2개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이홍구의 타구도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9번 타자 박찬호까지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FA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롯데로 향했던 정재훈은 지난해 10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7.11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친정팀 두산이 연말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정재훈을 지명하면서 잠실 복귀에 성공했다. 이날 등판은 정재훈의 두산 복귀 이후 첫 시범경기 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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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