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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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14방' 전자랜드, KCC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12.13 17:55 / 기사수정 2015.12.13 17:5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8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1쿼터 9분 30분 KCC는 김효범이 신명호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꽂아넣었고,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외곽포로 응수를 했다. 이후 KCC는 안드레 에밋이 우중간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포스트 쪽으로 돌파 자세를 취한 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미들슛을 꽂어넣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슈팅 감각도 만만찮았다. 전자랜드는 한희원이 포웰의 어시스트를 받아 6분 외곽 슈팅을 성공시켰고, 박성진과 정영삼도 미들슛을 터뜨렸다. 결국 전자랜드는 쿼터 막바지 한희원의 패스 플레이를 통한 노마크 찬스에서 한희원이 터트린 3점슛과 포웰의 스틸로 시작된 팀 속공을 성공시키며 22-19로 1쿼터 KCC를 앞선 채 마쳤다.

외국인 선수가 두 명 출장할 수 있는 2쿼터, KCC는 초반 높이를 앞세워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김효범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CC는 허버트 힐이 포스트 공격을 시도하며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하승진까지 가세한 KCC의 높이를 의식해 적극적인 골밑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안정감을 찾은 KCC는 에밋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포웰과 에밋의 3점슛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계속했다. 그러나 쿼터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KCC였다. KCC는 힐의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과 에밋의 고감도 득점력을 앞세워 전반전을 46-39로 마쳤다.

3쿼터 KCC는 에밋의 어시시트를 받은 김효범의 3점포로 후반전의 포문을 열었고, 하승진의 포스트 공격을 통해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의 덩크슛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낸 뒤 정영삼이 3점슛을 터뜨리며 KCC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비에서도 전자랜드는 악착같은 수비로 KCC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이후 전자랜드는 한의원의 골밑 득점과 콘리의 외곽포가 연이어 꽂히며 53-54로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KCC는 막바지 하승진과 김효범의 자유투 성공으로 가까스로 3쿼터를 63-61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에서 KCC는 하승진이 골밑 득점을 터뜨리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다시금 경기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을 비롯해 콘리 한희원이 석 점포를 꽂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어냈고, 경기 종료 3분 여 포웰은 포스트에서 득점과 함께 받아낸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전자랜드에게 결정적인 장면은 이후에 나왔다. KCC의 정희재의 슛이 림을 빗나가자 포웰은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김지완의 손에서 떠난 공이 림을 통과해 83-77로 점수 차 까지 벌린 전자랜드였다. 결국 전자랜드는 KCC의 마지막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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