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우리 팀 공격력은 뛰어난 편이 아니다. 결국 수비력으로 버텨야 한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7-61로 승리했다.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버트 힐(20점 12리바운드)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승부처에서 득점을 챙겨준 정영삼(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경기 후 정영삼은 "연패를 끊게 돼 정말 기쁘다. SK는 이틀 연속 경기를 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삼은 "그동안 아파서 예전 기량을 발휘 못했다.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아파서 못한다는 건 변명이다. 부상도 실력이라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함께 나타냈다.
그동안 승부처에서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던 전자랜드였다. 이는 곧 연패로 이어졌다. 정영삼은 "우리 팀이 3, 4쿼터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잦았다. 그런 부분을 줄여야 한다"며 "우리 공격력은 뛰어난 편이 아니다. 결국 수비력으로 버텨야한다. 답이 나와있는데 이행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6강 싸움을 이어가려면 다시 승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에게 부담을 덜라고 강조한 정영삼은 "우리 팀 성적이 처져있지만 김지완과 한희원 등 젊고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다고 모두 끝나는 건 아니다. 승패에 큰 부담은 갖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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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