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리쌍 길이 긴 자숙을 끝내고 25일 데뷔 이래 첫 솔로 앨범 발매를 확정지었다.
12일 리쌍컴퍼니 공식 SNS,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람아 불어라 11.25'라는 글이 적힌 의문의 포스터했다. 이는 길의 솔로 앨범 발매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지난해 4월 음주운전으로 방송에서 하차, 자숙기간을 거쳐 지난 해 12월 30일 연말콘서트 '합X체'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섰다. 이어 지난 7월 '출산장려프로젝트 19금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공연 활동에 집중해왔다.
당시 콘서트에서 길은 "너무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아서 떨린다. 여러분들을 만나면 어떤 말을 할까, 너무 그리웠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고개 숙여 거듭 사과했다.
길은 또환 지난 10월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아직 자숙중이다"라고 밝히며 운전면허 취득 사실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오랜 작업기간 끝에 발매되는 이번 길의 앨범은 로드프로젝트 첫 번째로 리쌍이 아닌 오직 길만의 색깔을 담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쌍컴퍼니측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음악작업에만 집중한 길의 진정성있는 모습이 이번 솔로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적인 명곡들이 탄생해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다"고 전했다.
리쌍은 오는 12월 30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리쌍극장' 콘서트를 연다. 길은 이번 음반과 공연 외에 별도의 방송활동은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비교적 조용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뮤지션 답게 소소한 공연으로 팬들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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