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故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생전 미담이 재조명됐다.
故 김수미가 눈을 감은 지 2주가 흐른 가운데, 후배 여배우를 위해 나섰던 고인의 일화가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신은경이 출연해 김수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과거 신은경은 뇌수종과 거인증에 걸린 아들을 방치했다며 때아닌 '거짓 모성애'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앓았던 바 있다.
당시 신은경의 아들을 대신 키우고 있다는 신은경 아들의 친할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신은경이 이혼한 2007년부터 손자를 홀로 키우고 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신은경은 SBS '힐링캠프'를 통해 아픈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기에 더욱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김수미는 "은경이가 그런 애가 아닌데 여론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패륜이라고 하는 등 애를 죽이는데 부당하다고 느꼈다"며 오보에 맞서 방송국에 직접 전화했던 일화를 전했다.
신은경은 '펜트하우스'로 우수상을 수상했을 당시 김수미 선생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언급했다"면서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살아서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달 25일 오전 故 김수미는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故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이사 정명호 씨는 연합뉴스에 고인이 고혈당 쇼크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빈소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27일 11시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아들 정명호 씨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도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
故 김수미가 떠난 지 2주가 훌쩍 지났지만 고인이 남긴 따스한 일화는 여전히 남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STOR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