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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PS 4할타' 허경민 "가을은 보너스, 후회없이 하겠다"

기사입력 2015.10.24 13:22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보너스 경기라고 생각해요".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을 잡고도 2,3차전을 내리 NC에게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은 4차전에서 7-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루수 허경민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8안타 5할3푼3리의 맹타를 휘둘렀던 허경민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도 3할1푼3리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2일 4차전에서는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24일 5차전을 앞두고 만난 허경민은 "가을야구는 보너스 경기라고 해서 정말 보너스처럼 생각했는데 다들 악착같이 하더라"고 웃으며 "부담감을 안 갖고 편하게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히려 3,4위가 결정 나는 정규시즌 마지막을 치러서 그런 지 그 때보다 부담감은 덜하다. 그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활약에 비해서는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허경민은 "아쉬운 것 전혀 없다"면서 손사레를 쳤다. 이어 그는 "(민)병헌이 형이 타이어를 주기로 약속했다"면서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민병헌을 향해 확답을 받았다.

민병헌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니퍼트를 향해 짧은 영어로 "허경민이 수비를 잘하면 타이어를 주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니퍼트 역시 "물론(No Problem)"이라고 화답했다. 민병헌은 허경민을 향해 "오늘 잘해서 받으면 된다"고 격려했다. 

허경민은 "오늘도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편하게, 후회없이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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