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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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패배' 김도훈 "결국 마지막까지 가게 됐다"

기사입력 2015.09.23 22: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통한의 패배였다. 김도훈(45)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상위 스플릿 확정을 미룬 상황에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이 이끈 인천은 23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인천은 케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종료 직전 김신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쉬움을 털지 못한 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초반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살아났고 후반에는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는데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비기기 위한 운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점한 만큼 내 잘못이 크다"고 총평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승점45(12승9무11패)에 머물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이로써 인천은 7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43), 8위 전남 드래곤즈(승점42)와 마지막 남은 1경기서 6강 막차를 결정하게 됐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게 됐다. 홈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결정하고 싶었는데 팬들께 죄송하다"며 "마지막 성남FC와 경기까지 잘 쉬고 추스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배는 잊고 성남전에서 우리가 할 것을 해야 한다. 얼마나 간절히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마지막 결정날 때까지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성남에 아직 승리가 없는데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서 승점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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