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리그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3-1로 눌렀다. 승점 20점 고지를 밟은 전북은 전날 슈퍼매치에서 패한 수원 삼성과의 격차는 11점이 됐다.
선제골은 전반 5분에 터졌다. 이근호가 대전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잡고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이동국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대전의 반격을 잘 이겨낸 전북은 전반 26분에 이근호의 추가골로 더욱 앞서갔다. 이근호는 루이스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서 과감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38분에 완델손이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창이 무뎌진 대전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어려움에도 대전은 후반 8분에 서명원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추격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후반 11분에 이동국이 밀어준 공을 받아 장윤호가 쐐기골을 넣어 전북이 경기를 3-1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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