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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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데뷔전' 이근호, 다재다능함 어필 성공

기사입력 2015.08.12 20:55 / 기사수정 2015.08.12 21: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이근호(30)가 전북 현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근호는 1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에서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12분 장윤호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지난달 26일 전북으로 임대 이적을 한 이근호는 휴식기를 보낸 후 재개된 리그에서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최전방 이동국 밑에서 움직이며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투톱, 오른쪽 윙어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이근호는 동아시안컵으로 인한 휴식기 동안 전남 영암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카타르에서 장시간 뛰지 못한 터라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에 앞서 "두 달 이상 쉬었기 때문에 아직 정상이 아니다. 몸이 올라오는 상태에 있다"면서 "3~4경기 짧게라도 뛰면 충분히 감각을 찾을 것이다. 파고드는 기술이나 활동반경은 여전하다"고 칭찬했다.

이근호는 30여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했다. 공격진영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전북 공격에 다양한 카드를 제공했다. 

후반 22분 한교원이 김동찬으로 바뀐 뒤에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기기도 했다. 윙어로 역할을 바꾼 이근호는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면서 의욕을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득점 기회도 빠르게 잡았다. 투입 후 2분이 지나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비록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해 기회를 허비했지만 감각적인 부분은 실전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해 기대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최강희 감독도 "이근호는 팀 입장에서 참 유용한 선수다. 쉰 기간이 있지만 몸이 불지 않았고 체력과 지구력은 여전하다. 곧바로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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